작품 소개
조선의 전란기. 세자는 외교로 위태로운 평화를 유지하고자 했지만 사소한 산골 마을에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역병이 국가를 덮친다. 피부를 뒤덮는 붉은 반점, 끝없이 타오르는 열과 고통, 그리고 죽음 이후 되살아나는 존재들… 이들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었다. 살과 피를 갈망하는 괴물, 그림자처럼 밤을 배회하며 생존자들을 덮친다. 조정은 이 재앙을 숨기려 했고, 군은 봉쇄했지만 역병은 이미 퍼져버렸다. 끝없는 혼돈 속에서 꺼낸 마지막 수 — 구미호의 피를 이은 여성 무사, 박강수. 도감군의 대장으로 파견된 그녀는 칼날과 직감으로 괴물들을 베어내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괴물의 정체는 단순한 좀비가 아니다. 숨겨진 음모와 정치적 비밀, 초자연적 힘과 인간의 욕망이 얽히며 조선을 더욱 깊은 어둠으로 끌어들인다. 전란과 역병,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가 교차하는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붉은 밤의 끝자락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하지만, 붉은달이 떠오른 밤, 도시는 시험을 받기 시작했다. 괴물의 습격, 죽음과 변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힘. 구미호의 혈통을 지닌 가족, 정체를 숨긴 채 왕위를 짊어진 세자 김이서, 빛의 잔향을 쥔 이슬빛. 그들은 처음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연합을 만들고, 무기를 개발하고, 붉은달의 시험에 맞서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진짜 위협은 전투가 끝난 뒤 시작되었다. 고대에서 되살아난 존재, 세리아. 그녀는 힘으로 지배하지 않는다. 위로하고, 이해하고,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게 만든다. 그 결과, 영웅은 수하가 되었고 가족은 균열을 품었으며 도시는 조용히 다른 규칙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 저항하면 사라지고, 받아들이면 편안해진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단 하나. 끝까지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더 나은 존재가 되기를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모든 것을 알아차린 단 한 사람— 이슬빛은 묻기 시작한다. 이건 구원인가, 아니면 신이 되기 위한 재앙인가. 붉은달 이후의 세계, 타락이 일상이 되고 선택이 무기가 되는 이야기. “살고 싶은 마음이 곧 원인이 되었을 때, 그 끝은 무엇인가…”
작품 정보
〈붉은 밤의 무사〉는 사과세레스 작가의 대체역사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5년 10월 12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80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