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우연이 그냥 우연 같아? 우연의 동의어는, 운명이야. 서른둘, 송소미. 뭘 봐도 무덤덤한 게 당연한 줄 알았다. 퇴근길에 우연히 들어선 낯선 골목, 그리고 이름도 브랜드도 없는 향수 가게. 백발의 할머니는 공짜로 향수 한 병을 건네며 말한다. "값은, 나중에 다시 왔을 때 얘기해줄게." 별생각 없이 뿌린 다음 날 아침. 4년째 인사만 하던 옆 팀 대리가 갑자기 고백을 해온다. 그날 이후, 소미를 스쳐 간 남자들이 하나둘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편의점 알바생도, 냉정하기로 소문난 상무님까지도. 이 향수, 사람의 감정을 훔쳐서 옮기는 물건이었다. 그리고 그 골목에서 마주친 낯선 남자, 이서준. "그 향수, 별로예요." 무심하게 던진 그 한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이 남자, 뭔가를 알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이상의 무언가도. 가짜 마음들 속에서, 진짜를 가려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값은, 대체 무엇으로 치러야 하는 걸까. 당신이 사랑받고 싶다고 빈 순간, 세상은 정말 답을 줄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게 당신이 바라던 방식이 아니라는 것.
작품 정보
〈향수(香愁)〉는 롬롬물물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9월 17일, 조아라 2026년 9월 18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4화(10월 16일), 노벨피아 4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