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손끝이 닿으면 모든 것을 얼려 죽이는 대군과, 죽은 것도 살려내는 여인 — 서로의 저주를 녹이며 시작된 위장 혼인이, 조선을 뒤흔들 진실과 마주한다.\"형식뿐인 혼인이니 서로에게 기대하지 말자\" 기획 의도 이 작품은 \"서로를 구원하는 두 사람\"이라는 클래식한 로맨스의 뼈대 위에, 조선 북방 국경이라는 생경한 무대와 정치 스릴러의 긴장감을 얹은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이현은 태생부터 생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과 \"손이 닿으면 소중한 것을 파괴한다\"는 저주를 안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반대로 채아는 생명을 살리는 능력을 지녔으나, 그 능력 때문에 \"도깨비\"라 불리며 고향에서 배척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곁을 내어주지 못하는 존재\"였던 두 사람이, 정략혼이라는 강제된 관계 속에서 서로의 결핍을 알아보고 서서히 녹아가는 과정이 이 작품의 중심축입니다. 동시에 이 러브스토리는 단순한 궁중 로맨스에 머물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북방 국경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귀기\"와 그 뒤에 숨은 권문세가의 비리가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독자는 로맨스의 달콤함과 함께, \"내가 없애야 할 대상이 실은 지켜야 할 존재였다\"는 반전의 서늘함도 함께 맛보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함경도 변방으로 유배 아닌 유배를 떠난 왕자, 은성대군 이현. 그의 손은 닿는 모든 것을 얼려 부수는 저주에 걸려 있다. 가족에게도, 백성에게도 곁을 내어준 적 없는 그에게 영의정 김조택이 보낸 \"혼처\"가 당도한다 — 몰락한 양반가의 딸, 한채아. 채아는 식물을, 때로는 죽어가는 생명까지 되살리는 신비한 힘을 지녔으나, 그 힘 때문에 고향에서 \"도깨비\"라 손가락질받았던 아픔이 있다. 그녀 역시 영의정의 강요로 세작 노릇을 떠안은 채 변방으로 떠밀려 온 처지다. \"형식뿐인 혼인이니 서로에게 기대하지 말자\"던 두 사람의 거리는, 귀기의 습격과 서로를 향한 진심 앞에서 조금씩 허물어진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영의정 김조택은 \"대군의 약점이 생겼다\"며 은밀히 다음 수를 준비하고 — 국경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귀기 뒤에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주요 인물 이현 (은성대군) 선왕의 후궁 소생으로, 태어나던 순간 생모를 얼려 죽였다는 낙인을 안고 자란 비운의 왕자. 닿는 것을 파괴하는 저주 때문에 평생 장갑을 벗지 못하고,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면 곁을 떠나야 한다는 신념으로 스스로를 고립시켜 왔다. 북방의 병마절도사로 좌천된 후에도 묵묵히 국경을 지키며,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채아를 만나며 처음으로 \"곁에 머물고 싶다\"는 욕심을 품게 된다. 한채아 (부부인) 몰락한 양반가의 외동딸. 식물과 생명을 되살리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으나, 어릴 적 그 힘 때문에 가장 가까운 동무에게 배신당한 상처가 있다. \"내 가치는 남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품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당당히 맞선다. 영의정의 강요로 세작이 되었으나, 진심으로 이현을 지키는 쪽을 택한다. 곽종웅 (우후) 이현에게 목숨을 빚진 북방 최고의 무장. 처음엔 채아를 의심하지만, 그녀의 진심을 알게 된 후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된다. 김조택 (영의정) 이현의 저주를 설계한 장본인이자, 조정을 뒤에서 움직이는 노회한 권력자. 대의와 왕도정치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가문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작품 정보
〈얼음대군을〉은 홀리골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0월 1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4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