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빌어먹을 22세기. 개나 소나 효율을 따지며 멀쩡한 팔다리를 썰어내고, 그 자리에 차가운 크롬 쇳덩이를 박아 넣는 시대. 그런데 나는 왜 이 눅눅한 산성비를 맞으면서도, 구닥다리 트렌치코트와 페도라에 이토록 집착하는 걸까. '다 그 영감탱이와 전 직장 놈들 때문이다.' 그 씨발스럽게 우아했던 마피아 패밀리. 시궁창에서 쥐새끼처럼 구르던 삼류 사기꾼 새끼한테, 그들은 이탈리아제 맞춤 정장의 묵직한 무게감을 가르쳤다. 피비린내 나는 전장 한가운데서도 독한 시가 연기를 길게 뿜어내는, 그 구시대적인 '낭만'을 내 뇌수에 아주 깊숙이 쑤셔 박아버린 것이다. 미련하다고? 비효율적이라고? 뭐, 어쩌겠어. 깡통 대가리들처럼 기계음이나 삑삑 내뱉으며 건조하게 사는 건 도무지 내 취향이 아닌걸. '이왕 다시 사는 거. 간지나고, 우아하고, 존나게 섹시해야지.'
작품 정보
〈사이버펑크 삼류 양아치로 돌아가다〉는 귤꽃나무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3월 4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4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