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 릴저 미그가 사망했다. 돈 한 푼 남기지 않고. 릴저 미그의 딸, 오리에는 한순간에 무일푼이 되었다. 부친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은 전부 그녀를 외면했다. 홀로 남은 오리에가 절망에 빠진 그 순간. 「나의 숨겨둔 재산 전액인 27조를 나의 딸 오리에 미그에게 상속한다.」 릴저 미그의 두 번째 유언장이 발표되었다. 「단, 이는 오리에와 에단 라이포드 공작의 결혼에 대한 지참금으로 한다.」 “나와 함께 가겠습니까?” “지금 아버지께 진 빚을 갚기 위해서 저랑 결혼하겠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사랑이라곤 없는 기묘한 결혼. 하지만 에단은 진창 속에서 유일하게 그녀에게 손 내밀어준 사람이었다. 오리에는 에단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문제는……. “나는 이제 당신의 그 빌어먹을 가족이 될 생각도 없고, 당신을 놓아줄 생각도 없습니다.” 에단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내게서 도망을 치겠다고.”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