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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현대물

박팔봉은 다시 꺾는다. 트롯 미소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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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하필 트롯 가수들이 대상을 쓸어가던 시절. 박팔봉은 발라드 싱어로 데뷔하고 싶었다. 조용한 조명 아래에서, 자기 목소리 하나로 사람 마음을 울리는 가수. 그게 꿈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 반반한 얼굴. 제법 되는 노래 실력. 그리고 기획사의 한마디. “너는 뽕짝 하면 뜬다.” 그렇게 박팔봉은 원하지도 않던 트롯 가수로 데뷔했다. 결과는 기나긴 무명. 지방 행사, 밤무대, 시장통, 고속도로 휴게소.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갔고, 마이크만 쥐면 웃었다. 하지만 끝내 그는 뜨지 못했다. 싸구려 국밥집에서 소주 한 잔으로 배를 채우고 나오던 밤.박팔봉은 교통사고로 허무하게 죽었다. 그 순간, 가게 안 낡은 TV에서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전국이 트롯 열풍이었다. “씨발.” 그게 박팔봉의 마지막 말이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재능 없는 미소녀 트롯 지망생이 되어 있었다. 얼굴은 된다. 몸도 된다. 목소리도 맑다. 문제는 노래를 더럽게 못한다는 것. 그런데 그 안에 들어온 건, 평생 무대 밑바닥을 구르며 살아남은 박팔봉이었다. 촌스럽다고 버려졌던 꺾기. 낡았다고 무시당했던 한. 싸구려 무대에서 단련된 관객 장악력. 이번엔 다르다. 이번엔 무명으로 죽지 않는다. 박팔봉은 다시 꺾는다. 트롯 미소녀로.

작품 정보

〈박팔봉은 다시 꺾는다. 트롯 미소녀로〉는 청춘영화소녀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6월 25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24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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