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실직한 날, 내게 각성한 능력은 고작 고시원의 주인이었다. 싸울 수도 없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방과 주방은 있으니 굶어 죽지는 않겠다 싶었다. 그런데 첫 세입자가 자기 세계를 멸망시켰다는 진조였다. “월세는 매달 선불입니다.” 나는 생계 때문에 한 말이었는데, 그녀는 금화를 산처럼 쌓아 놓고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인께 공물을 바치겠습니다.” 그 뒤로 신을 죽인 성녀, 세계를 태운 용제, 최후의 검제, 종말병기까지 입주하기 시작했다. 나는 밥을 먹이고, 알바를 구해 주고, 사고를 치면 수리비를 청구했을 뿐이다. 그런데 재앙들은 나를 자신들을 거둔 절대신으로 믿고, 정부는 내가 세계멸망급 존재들을 길들이며 세력을 키운다고 착각한다. 아니, 세계 지배 같은 건 관심 없으니까. 일단 밀린 월세부터 내세요.
작품 정보
〈멸망급 재앙들의 주인이 되었다〉는 시루아빠·ka34614299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7월 18일, 조아라 2026년 7월 24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3화(10월 16일), 노벨피아 10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