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러 갈까요?
난 강했다. 어느 정도냐면, 남들에게 동정을 베풀 수 있을 정도로 말이었다. 그리고 그건 실수였다. 저기 검 부여잡고 질질 짜고 있는 놈은 내가 성검을 양보해 준 놈. 저기 눈 감고 도피하고 있는 놈은 내가 만년하수오를 양보해 준 놈. 그 외에 헤아릴 수 없는 버러지들. 자격을 갖추지 않은 자들에게 어쭙잖은 동정과 자비를 베푼 결과 인류는 처참히 패배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전부 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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