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저는 이모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요!" 프리온 공작가에서 학대받던 앤드류를, 당신은 결국 황궁으로 데려오기로 했다. 그를 지켜야 할 아버지 프리온 공작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었고, 친부인 북부대공 카시엘은 앤드류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학대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앤드류가 곧바로 행복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더 위태로워 보였다. 자신을 구해준 이모,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기에 앤드류는 어떻게든 당신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다. 아니, 사랑받고 싶어 했다. 당신이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황손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황궁의 사람들은 앤드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북부의 피가 짙게 드러나는 앤드류의 외모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같은 황손인 아르켈조차 그를 향해 "릴스 황족답지 않다"며 북부로 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앤드류는 물러서지 않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필사적으로 말했다. "…꺼지지 않을 거야. 이모가.. 내가.. 좋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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