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랑의 계절 봄이 왔는지 여기저기 벚꽃이 피어나고 있다. 커플들은 나가서 봄 놀이를 즐기고, 어느 솔로들은 나가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핑크빛 만 가득한 봄. 자고로 봄은 든든하게 먹어서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인데. 뭐가 저리 좋다고 저리 밖에 나돌아다니는건데. 다들 꽃가루 알레르기나 걸려라! 말은 이렇게해도 나도 봄을 즐기고 싶다. 나만 빼고 봄. 나만 빼고 봄... 내 나이는 24살, 연애 경험은 한 두번 있긴해. 매번 똥차가 굴러와서 속상하긴 하지만, 나도 기필코 벤츠를 탈거야. 라며 나를 위로 하지만... 나에게는 언제 핑크빛이 찾아올까? 나보다 못난이들도 남자친구가 있는데. 누구는 나에게 눈이 높다고 하지만 눈이 높은게 아니야. 그냥 나의 짝을 찾을뿐이니까... 그 짝을 찾는게 욕심은 아니잖아. 아무튼, 설은영! 나의 짝을 찾기 위해 화이팅해보자! \"은영아\" 섹시하게 생긴 남자가 창문에 비친 밤 야경을 등지고 나의 허리춤을 안는다. 그 남자와 같이 있으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오늘 너가 하고 싶은 거, 나한테 다 해도 돼. 나는 은영 거니까\" 그 남자의 달콤한 말에 나는 황홀함을 느끼고, 그도 그런 나에게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사랑해\" 그 남자는 입술을 나에게 맞추려고 점점 다가오고, 나도 입술을 내민다. \"은영아...\" \"은영아!\" 나를 부르던 남자의 목소리는 점점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은영아!\" \"우으으응...\" \"어휴! 계집애!\" 엄마는 나의 엉덩이를 \'짝\' 소리 나게끔 때렸다. \"아, 엄마!\" \"어휴! 너 알바가야지 빨리 일어나!\" \"지금 몇시인데..\" \"11시\" \"뭐?\" 큰일났다. 첫날부터 지각이라니... 점장님한테 된통 혼나겠네. \"아, 오늘 일찍 일어나서 머리 감고 출근하려고 했는데!\" 그때 나의 눈에는 하얀색 나이키 모자가 보였고 나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갔다와서 감지 뭐\" 부랴부랴 앞머리를 빨고 렌즈를 낀 뒤 눈 화장을 했다. \"눈이 생명이야... 눈이...\" \"어휴! 은영아, 너 지각했다며 빨리 가!\" \"엄마 때문이야! 내가 깨워달라고 했잖아!\" \"어머, 얘봐? 몇번을 깨웠는데\" 엄마의 잔소리에 화장을 끝내지 못한 채 마스크를 착용했다. 나가기 전 거울을 한번 보니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괜찮아 보였다. \"다녀오겠습니다!\" \"봄 이여도 쌀쌀해 따듯하게 입고 가!\" 알바를 가는 길을 걸으며 주위를 살펴보니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웠다. \"아,꽃 놀이 가고 싶다.\" 벚꽃 나무 아래에는 커플들이 모여 있었으며, 뭐가 그리 좋은지 하하 호호 떠들어 대고 있다. 벚꽃이 지듯 쟤네들도 언젠가는 헤어질텐데. 바보들. \'따르릉\' \"헉.. 성훈 오빠?\" 미친, 성훈 오빠한테 전화 왔어. 성훈 오빠는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다. 동아리에서 알게 됐고 항공과라 그런지 키도 크고 너무 잘생겼다.그리고 착하기까지... 더군다나 여자 관계도 문란 하지않아! 근데 왜 전화 했을까? 나는 떨리는 마음에 수줍게 전화를 받았다. \"은영아\" \"아,오빠! 어쩐 일이에요?\" \"너 이번 주말에 시간 되니?\" 주말? 꽃 놀이 가자는건가? 미쳤나봐... 떨지마. 설은영! 떨지마! \"당근이죠 오빠! 근데 왜요?\" \"너, 꽃 놀이 안 다녀왔으면 나랑 같이 갈래?\" 오늘 어쩐지 행복한 꿈을 꿨는데 그 섹시한 남자가 성훈 오빠 였나봐... \"좋아요!\" 성훈 오빠와 행복한 통화를 하다 보니 지옥같던 알바 출근 길도 꽃 길과 같았다. 시간은 상대적이라고 했던가... 어느덧 성훈 오빠와의 전화를 끊을 때가 됐다. \"오빠, 저 알바 도착해서 죄송해요 이따 카톡할게요!\" \"그래, 은영아 알바 열심히해. 주말에 뭐 먹을지 생각해놓고!\" 마음 같아서는 오빠를 먹고싶어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편의점에 들어가니 썩은 표정을 짓고 있는 전 타임 야간 알바가 서있었다. \"죄송해요...\" \"아, 오전분 이시구나... 남자라고 했는데?\" \"네? 아마 주말분하고 헷갈리셨나봐요 점장님이\" 썩은 표정을 짓던 야간 알바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안녕하세요, 황동욱 이라고 합니다. 제가 평일 야간이라 저랑 교대 자주 하실거에요 모르시는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아... 네 저는 설은영이에요\" 어색해 빨리 갔으면 좋겠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야간 알바는 퇴근하며 나에게 음료수를 사줬다. \"내일봐요\" 나는 야간 알바를 보내고 성훈 오빠와 카톡을 이어갔다. 역시, 성훈 오빠와 카톡을 하다보니 알바시간도 힐링같았다. 알바가 끝이나고 유니폼을 벗는데 거울에 비친 나의 뽈롱 튀어나온 뱃살이 인사를 했다. 하아, 이대로라면 주말에 성훈 오빠 만날때 안이쁠텐데... 옷은 뭐입지 안되겠다 주말까지 다이어트야! 나는 다이소에서 요가매트를 사서, 유튜브로 요가를 시작했다. 자꾸 엄마의 기습 방문에 짜증이 났지만 어느정도 목표치가 채워졌다. 시간은 흘러 드디어 디데이가 되었다. 오늘 만큼은 이뻐야된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약속장소를 가는 내내 모든 것이 행복했다. \"멍뭉이 안녕, 꽃들아 안녕\" 멀리서 성훈 오빠가 손을 흔들며 나를 반겼다. 아... 눈이 정화된다. 이게 힐링이지. 근데 성훈오빠 옆에... 뭐? 황동욱이 여기 왜있어?
작품 정보
〈플라스틱 러브〉는 깅칭킹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4년 4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4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