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이나 자자 싶어 눈을 감았으나 잠이 올 리 만무했다.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었다. 나를 보며 끄덕이는 미소에 홀린 듯 커피를 입에 대는 게 아니었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가방 속에 고이 들어있는 커피를 떠올리며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겨우 한 모금만 마신 주제에 남은 커피를 버리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방에 넣어왔다. 내일 마실 것도 아니면서. 바보 같은 짓이다. 어둠 속에서 한 발 앞으로 내디뎠다. 얼마나 조심스러웠던지 발걸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천천히 현시우의 앞까지 걸어갔다. 다리 아래에 엉망으로 구겨져 있던 이불을 살며시 들어 어깨까지 덮어 주자 그제야 나는 내가 숨까지 참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불을 덮어 준 것도 태어나 처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품 공지] ※ 제공사 변경으로 인하여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작품 정보
〈[BL]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이엪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체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6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