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밥버러지.” “……!” “라고 불렀었지. 네 엄마란 작자가.” 낭떠러지 끝에 몰린 지완 앞에 놓인 달콤한 독주. 살아야 했다. 꿈꾸던 미래가 있어서, 그 꿈을 위해 지금껏 쏟아부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그래서 지완은 그를 잡아야 했다. 설령 신우가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악마라 해도 기꺼이. * * * “마침 샤워도 했겠다.” 캔에서 묻어온 찬기 어린 손가락이 턱 끝에 닿았다. “술도 한잔했겠다.” 열이 올라 붉어진 입술을 엄지로 살짝 쓸었다. “빚 갚기에 이보다 적절한 상황은 없을 것 같은데 어때?” 그제야 지완은 지금껏 자신이 달랑 샤워 가운 하나만 입은 채 그의 앞에 서 있었다는 걸 알았다. 화들짝 놀라 앞섶을 여미고 물러서는 그녀를 보고도 닦달하지 않는다. 다 잡은 먹이가 얼마나 맛있을지 가늠하듯, 가늘게 뜬 눈으로 그녀의 전신을 샅샅이 훑어볼 뿐이었다. 뒷걸음질 치던 지완의 허벅지에 침대가 부딪쳤다. 물러설 곳 없는 공간임을 알면서도 최대한 그에게서 멀어지려 애썼지만 온몸을 거미줄처럼 감싼 시선에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집어삼킬 듯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무척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오만하고 도발적인, 네가 도망쳐봐야 기껏 그 침대 위라는 자신만만한 눈빛.
작품 정보
〈서로의 안에 깊숙이〉는 태소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코핀커뮤니케이션즈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0년 3월 11일, 카카오페이지 2022년 2월 7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0화, 카카오페이지 90화(10월 25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2년 3월 21일, 카카오페이지 2022년 2월 7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210.2만, 916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0점, 카카오페이지 9.9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