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는 단두대에서 공개처형을 당할 사형수이지만 무섭지는 않다. 내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이 편한 이유는 전쟁터에서 이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마라(魔羅)와 따귀(打鬼), 둘은 전쟁 영웅이며 숙적관계에다가 친구였다. 마라는 사파의 인물이면서도 무림맹의 벌거숭이 도깨비 도사로 무명을 떨치며 성주가 됐고, 따귀는 정통파 무림인이면서도 사도맹의 졸병장수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군주가 됐다. 내가 그들을 만나게 된 것은 정사대전이 벌어졌을 때였다. 따귀는 몰론 우리들의 상사이고 주군이면 친구다. 이에 반해서 마라는 대전이 벌어졌을 당시에 동려들을 죽인 무법자이고 따귀를 사형대에 서게 만든 원수였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 적어도 마지막 전투가 있었을 때의 일이다. 마라가 개입함으로 해서 우리들은 한없이 싸웠고 전쟁에서 평화를 이끌어낼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귀는 사형대에서 집행관이 마지막 유언을 물었을 때 그는 당당하게 말했다. “마라는 시대가 선택한 마지막 영웅이며 진정한 사내다.” 나는 그의 말을 전적으로 동의 한다. 마라가 죽기에 앞서서 나는 그렇게 두 영웅을 반기듯이 웃으면서 단두대에 오를 수가 있었다. -전사대전 전범기록 중에서-
작품 정보
〈귀문관주〉는 정원교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4년 10월 30일이다.2026년 10월 18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32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