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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걱정하지 마. 이 결혼, 알아서 찢을 거니까.”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한 강태주. 그의 신부가 되길 꿈꾸고, 그를 닮은 아이의 엄마가 되길 바랐던 연우의 소원은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다. 사랑까지는 아니어도 나름의 신뢰는 존재한다고 믿었기에 결혼식장에서까지 옛 연인과 밀어를 나누는 남자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가 5년 동안 미국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만 살았다. 할아버지가 위급하시다는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급하게 찾은 할아버지의 병실. 다시 마주한 전 약혼자 강태주는 꿈에도 상상 못할 기함할 일을 숨긴 채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태주와 서연우가 부부라니! 결혼식도 안 했는데 어떻게! 혼인 무효든 이혼이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맞서 보긴 했지만 할아버지의 건강을 빌미로 억압하는 강태주를 이길 방법은 없었다. 결혼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이상 이혼은 없다는 남자에게 이끌려 결국 그의 집, 아니, 두 사람의 신혼집이었을 공간을 향해 제 발로 걸어갔다. “하지도 못하고 이혼당할 바엔 제대로 하고 고소당하는 게 낫겠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오는 강태주는 그녀가 알던 남자가 아니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미친!” “미친 거 맞아. 한 마디 설명 없이 버려질 때부터 이미 제정신은 아니었지.” “…….” “혼인 무효 소송은 불가하겠지만 조용히 이혼해 줄 마음은 있어. 나도 사람인지라 분풀이는 좀 해야겠지만 말이야.” “뭐라고요? 누가 누구한테 감히!” “강태주가 서연우에게 감히.” “하!” “싫으면 말고.” 마치 줄 것처럼 내밀었던 당근을 대번에 물리는 행동이 괘씸하기 짝이 없긴 했지만 방법이 없기에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까짓 이혼녀 꼬리표 정도야. 남아나는 것 없는 진흙탕 싸움보다야 살살 달래 머리 한 번 숙여 주고 모양 좋게 끝내자는 계산이 빠르게 섰다. “뭔데요.” “……?” “분풀이라는 게 뭐냐고요. 사과하면 돼요?” 원인은 저 인간이기에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은 전혀 없지만 어쨌든 자신도 장사치의 딸. 실리를 위해 연기하는 것쯤, 맘먹으면 일도 아니었다. “입에 발린 말 따위 관심 없어.” “그럼요?” “같이 살아.” “뭐라는…….” “어차피 이혼 딱지 달게 생긴 거 제대로 해보고나 이혼하자고.” “제정신 아니구나. 미쳤어, 강태주!” 지독히도 무덤덤한 폭탄선언에 한껏 곤두선 신경줄이 뚝 끊겨 버렸다. 세상이 미쳐 멀쩡해 보이는 돌은 자가 넘쳐난다더니, 강태주 이 인간도 그중 하나가 분명했다.

작품 정보

〈결혼, 찢다〉는 바람바라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2,68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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