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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를 죽이려던 개 같은 남자의 몸에 빙의했다. 조폭 뒤를 봐주는 변호사에서 대검 중수부의 엘리트 검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나를 돼지라 부르며 증오한다. “천천히 공들여 널 나락으로 떨어뜨릴 거야. 너는 이제부터 더 이상 빽 좋고 라인 잘 탄 다른 엘리트 검사들처럼 썩어 빠진 검찰이 아니야. 그냥 곧장, 엘리베이터를 탄 거라고. 제대로 망가진 돼지가 되는 엘리베이터. 기대해도 좋아. 이 이이혁과 강지언을 건드린 대가는 톡톡히 치르게 될 테니까.” 복수라고 하기에는 기이할 정도의 집착, 한번 달라붙으면 떨어질 줄 모르는 몸. 과거의 나를 절대 사랑하지 않는 당신이야말로 진짜 ‘개’다. “좋아합니다. 형님. 형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씨발, 이 돼지 새끼가 미쳤나. 어디서 감히.” “어째서 알아보지도 못해? 동생 같다는 건 다 거짓말이지?” “아직도 그런 얄팍한 수작을 꾸미고 있다니 놀라 자빠지겠네. 내가 뭘 못 알아봐. 네놈이 수퇘지라는 것 하나는 잘 봤는데. 진짜든 가짜든 화끈하게 박아 주기만 하면 되는 음탕한 돼지 새끼. 그것뿐만 아니지. 최휘경 너는 누구보다 훌륭한 쓰레기잖아? 쓰레기 엘리트 검사 나리.” 과거의 나를 사랑하지도 않고 새롭게 태어난 나도 그저 잠자리 상대로만 생각하는 당신을 절대 용서하고 싶지 않은데, 몸은 어째서 다른 말을 하는 걸까. “그만둬요. 제발. 내가 뭐든지 다 할 테니까, 그러니까 제발. 더 이상 나한테 손대지 말아요…….” “날 좋아한다면서.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순수한 척이야? 최휘경. 말끔하게 과거를 싹 세탁하고 그 계집애랑 결혼이라도 하려고? 그렇게는 못 놔두지. 감히 나한테 사육당하는 주제에 결혼이라니.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당신이 죽도록 싫으니까요.”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신이 나를 죽도록 미워하듯이 나도 당신을 죽도록 미워할 수 있는 거죠.”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개를 형님으로 모시며 그의 아우로서 살았던, 그럭저럭 행복했던 시간으로. 나는 정말로 돌아갈 수 있을까. “네가…… 정말 미웠다…….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빌어먹을. 살려 줘. 죽기 싫어……. 날 도로 돌려줘.”

작품 정보

〈[BL] 개와 돼지의 시간〉은 링고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시크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4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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