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짝사랑 9년차. 마음은 전하지 못하고 몸만 나눈 섹파 관계 역시 9년차. 그를 위한 사소한 선물조차 뭘 사야할지 몰랐다. 겨우 고른 거라곤 초라한 장미 한 송이. 어디서 났냐는 집요한 물음에 결국 거짓을 지어내고 말았다. “받았어.” “받아? 누구한테?” “네가 알 거 없잖아.” “…….” “우리가 언제 이런 거 간섭하는 사이였나.” 둘러댄다는 말이 선을 긋고 말았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암묵적으로 그렇게 지켜오던 룰이었는데 이상하게 고훈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마치 제 말에 상처라도 받았다는 듯. *** “나 이제 너랑 섹스 안 할 거야.” 생각해본 적 없었다. 이 관계를 끝낸다는 것. “왜? 왜 갑자기?” “우리 둘 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이제 결혼 생각도 해야지.” 핑계 삼기 딱 좋은 이유였다. “젊을 때 즐겼으니까 됐잖아.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 그의 말이 맞았다. 평생 섹스만 나누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 그런데도 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감정이 울컥 치미는지 알 수 없었다.
작품 정보
〈개 같은 사이〉는 김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라떼북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7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