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서 진 (27세/미혼/배우) 다섯 살, 어린 나이에 스크린 데뷔를 한 그는 군 복무기간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공백기를 가져본 적이 없는 대한민국 20대 남자배우 중 독보적인 1위. 부와 명예, 인기까지 모든 게 완벽한 서 진,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칭한다. 줄이 달린 마리오네트, 새장 안에서 태어나 날 줄 모르는 멍청한 새. 결국 한계에 도달한 서 진은 열 가구도 채 되지 않은 한적한 시골 마을로 도망을 치게 된다. 자유를 찾아 한 걸음 나선 서 진의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노상 자위 중인 변태?! ○이 승남 (25세/미혼/마을 이장) 부모님 없이 외할머니 밑에서 자란 승남. 그가 사는 산골 시골 마을은 그에게 있어 하나뿐인 보물이었다. 부모님의 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주가 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에 승남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여 시골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승남은 삶에 있어 처음으로 무료함을 느끼기 시작하며 그 허전함을 채우고자 중고가전 제품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논과 밭, 산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이 마을에 또래 청년이 이사를 왔다는데……. TV 에서 보던 연예인이라고? ***** ‘근처에 개울가가 있나? 발이라도 담가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느샌가 서 진은 물소리를 따라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아득하니 먼 곳에서 들리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공기로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우와……!”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눈이 부시게 새하얀 빛이 쏟아졌다. 서 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겨우 초점을 잡자 비로소 제 앞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지면보다 조금 아래 위치한 개울가는 그리 크지 않은 폭에 자유로이 굽이치고 있었다. 그저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서 진은 수풀을 해치며 발을 내딛으려고 하였다. “읏, 윽…….” “응……?”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하면서도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이 소리는…… 설마.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물소리와 함께 일정하지 못한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서 진은 천천히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헉!” 소리의 출처를 발견한 서 진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너무 놀란 탓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웬 사내가 웃옷을 입지도 않은 상태로 서 있는 게 아닌가. 그것도 바지를 거의 무릎까지 내리고 자신의 남근을 흔들면서! ‘지금 저기서 뭘 하고있는 거야……?’ 물기로 인해 반짝이는 구릿빛 피부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새까만 머리카락. 큼지막한 근육이 자리 잡힌 남자의 어깨는 하루 이틀 운동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여전히 욕구를 풀고 있는 남자의 손과 가지…… 가 아니라...
작품 정보
〈[BL] 가지 먹고 맴맴〉은 베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씨에스케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62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