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작중 언급된 지역, 인물, 단체 및 기업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인류는 괴수와 함께 살아간다. DMZ에 위치한 이능청 제7센터의 괴수학박사 현재준은 늦은 나이에 발현한 미등록 가이드다. 늦봄, S급 에스퍼 지승운은 7센터로 발령을 받는다. 대한민국에 단 세 명뿐인 S급이었지만 매칭률이 높은 가이드가 없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둑처럼 아슬아슬한 상태의 지승운이 이런 벽지에 온 이유를 모를 사람은 없었다. 제7센터는 폭주 직전인 에스퍼들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처리하기 위한 일종의 유배지이자, 이른바 죽을 자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모종의 사건으로 폭주를 눈앞에 둔 지승운을 현재준이 가이딩해서 구하게 된다. 지승운은 자신의 가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의식이 명확하지 않아 자신의 가이드를 알아보지 못하고, 재준은 그를 가이딩한 것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숨어버리는데……. [본문 발췌] “있었어.” 승운이 말했다. 김하영이 예? 하고 되물었다. 하지만 승운은 그녀에게 말한 것이 아니었다. 이건 스스로에게 한 말이었다. 있었다. “내 가이드가 있었어.” 지승운의 커다란 손이 자신의 두 눈을 가렸다. “나한테도 가이드가 있었다고.” 살 수 있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부족하지 않다. 충족한 감각이 온 몸을 감쌌다. 독처럼 그의 몸을 잠식하는, 압력처럼 그의 몸을 옭아매는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가이드가 있다. 하지만 이내, 지승운은 생각을 멈췄다. 가이드가 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가이드가 누군지 모른다. 이건 큰 문제였다.
작품 정보
〈가이데올로그(Guideologue)〉는 썽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체리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4 늘어 누적 5,40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