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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현대물 동거 다정남 존댓말남 절륜남 철벽녀 달달물 #잔잔물 “솔 씨, 머리카락 만져도 돼요?” “머리카락이요?” “끝만, 조금만.” 다시 시선을 남자에게로 향하자 나른한 얼굴이 곱게 웃었다. 숨길 생각도 하지 않는 은근한 눈빛은 남자의 화려한 외양과 무척 잘 어울렸다. 잘 익은 열대 과일이 톡 터질 때 느껴지는 끈적하면서도 달콤한 감각. 절로 입에 침이 고였다. 약간 목이 멘 채 허락의 말을 했다. “……그래요.” 하준은 아주 느리게 손을 뻗었다. 그의 첫 동작은 언제나 느렸다. 비록 내가 허락했다 한들,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떨쳐 내고 떠날 수 있을 만큼. 사실 굳이 몸을 피할 필요도 없었다. 작은 망설임, 멈칫한 손끝 하나로도 그를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불편해요?” 흠칫 몸을 떨었다. 그 작은 흔들림에 그의 손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던 머리카락이 자유롭게 풀려났다. 그의 손길이 내게 느껴지던 것도 아닌데,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물었다는 걸 남자의 시선을 받고서야 알았다. 내게 허락받은 시선이 고스란히 쏟아졌다. 치아에 눌려 붉어진 입술을 그는 눈을 내리깐 채 조용히 응시했다. “키스하고 싶어요.” “…….” “해도 돼요?”

작품 정보

〈[ML]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은 연두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문릿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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