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 남자의 아내가 되고 싶어요.” 에포나는 베아트리스 신전에서 카로스를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그가 자신의 가문과 원수나 다름없는 오르도 가문의 장남이라는 걸 알게 된다. 큰 절망감에 빠진 에포나는 이루어질 리 없단 걸 알면서도 베아트리스 여신에게 소원을 빌고. 다음 날, 라우라 가문의 에포나와 오르도 가문의 카로스에게 결혼하라는 신의 계시가 내려오게 된다. 카로스와 결혼할 수 있다는 기쁨에 감격하는 것도 잠시 제 이기적인 소원에 희생된 카로스에게 죄책감을 느끼는데……. * * * “훗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그분과 결혼하고 싶다면…….” 그때 떠나 줄게요. 마지막으로 이 말만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도 목이 꽉 막혀 나오지 않았다. 간신히 목소리를 쥐어짜려는 순간 날카롭게 찌르는 시선이 느껴졌다. 놀라서 고개를 들자마자 저를 향해 웃고 있는 카로스와 눈이 마주쳤다. 매끄럽게 올라간 입꼬리와 다르게 눈동자는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왜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인.” “네?”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게 무슨…….” 당황할 틈도 없이 다가온 카로스가 에포나의 손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그건 부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작품 정보
〈[ML] 빌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내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문릿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64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