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김인서. 광고회사 K.U 사장. 대한민국 레즈들이 환장하는 여자라는데. 젠장, 내가 봐도 죽여주게 멋지긴 하네. 대체 저 정장이 얼마짜리야. 그나저나 레즈라니!” 어릴적 엄마와 동생의 죽음이 빚어낸 트라우마로 인해 사랑은 없다, 를 굳게 믿으며 매일매일을 건조하게 살아가던 광고회사 사장 인서. 어느 날 그녀앞에 나타난 새파란 스무살 이윤수는 오로지 제 삶의 이유는 김인서임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윤수를 마치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지켜보며 보호하며 해바라기하는 영국인 mak. 이 세 여자의 십 년여에 걸친 일과 사랑. 그리고 그 끝에 아로새겨진 따뜻하고 온전한 울림. 김인서 -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온전히 내 것이라곤 단 하나도 없었던 시절, 왜 하필 지금 그 때 생각이 나는 건지 모르겠어. 마음을 주면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사랑이라 불리는 그 모든 대상들이 나는 지금 이 순간, 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 건지 모르겠다고. 이윤수Ms. - 그녀는 좋은 사람이에요. 누가 뭐래도 나는 그걸 알 수 있어요. 내가 그런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운이 좋은 거라구요. Mak - 나는 후회한다. 부질없이 떠나버린 그 서울행을. 그 망할 앤디워홀을. 화창한 오후에 내가 넘어선 그 작은 레스토랑. 그 감미로운 노랫말을. 한낱 호기심에 몸을 맡겨버린 이태원 거리를. 익숙한 jazz의 선율이 감돌던 공허했던 택시 안. 그보다 더 적막했던 네 시린 시선을. 끊임없이 솟구치던 한 밤의 대화를. 이른 아침 맞이했던 뜨겁고도 뜨거운 한낱 불장난에 그치고 말았어야 할 내 빌어먹을 욕정을. 그리고 너를. 그 미친 약속들을. 나는 끊임없이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작품 정보
〈[GL] 너를 위해〉는 강주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 해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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