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관계를 허락한 건 맞지만… 전하의 씨를 배겠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따로일 수 있는가.” 고 요는 공허한 시선에 그녀를 담았다. “다르지요. 저… 신첩은…….” 그는 그녀가 어깨 위로 걸친 속저고리를 무자비한 손길로 젖히며 낮게 뇌까렸다. “공주는 중전이 될 것이다.” * * * 그의 발소리만으로도 가슴이 술렁일 때도 있었건만, 이제 그 소리는 심장을 사늘히 굳힐 뿐이었다.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 하야는 그의 실체를 절대 잊지 않으려 다짐하며 제 앞에 앉는 요를 모진 시선으로 건너보았다. 달빛에 더욱 수려해진 그는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고 검푸른색 곤의 고름을 무심히 풀어냈다. 하야는 옥좌에 앉은 그를 벗어날 방안을 모색하고 그럴수록 요는 그녀의 숨통을 더욱 죄어온다.
작품 정보
〈물결 여울지는 한낮〉은 금꿀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폴링인북스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2월 15일, 조아라 2024년 4월 5일, 미스터블루 2024년 5월 3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08화, 카카오페이지 108화(10월 25일), 조아라 108화(10월 16일)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737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9점,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