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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평소 켜놓기만 하는 용도의 티비는 오늘따라 볼 게 없었다. 내 곁에 바싹 붙어 앉은 윤수의 모습에 계속 설레듯 가슴이 일렁였다. 뻔한 예능을 보며 밝게 웃음을 터뜨리는 얼굴이 귀엽고 예뻤다. 자꾸 눈길이 그의 새하얀 허벅지에 머물렀다. 안쪽에 고개를 파묻고 입술 자국을 내고 싶게 생겼다. 누구도 밟아본 적 없는 하얀 눈길을 연상시키는 쭉 뻗은 다리. 만져보면 분명 손에 착 달라붙듯 매끄럽고 보드라울 것만 같았다. 그 순간 윤수와 시선이 마주쳤다. “왜요?” 내 시선이 머무른 곳을 정확히 파악했는지 윤수의 표정이 짓궂게 물들었다. 나쁜 짓을 하다 들켰을 때처럼 가슴이 선득해졌다. 심장이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만져볼래요?” 슬쩍 내 손을 잡고 허벅지로 끌어당기는 모습에 기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잘게.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해서.” 윤수는 아까처럼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내가 자신의 곁에서 떨어질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강아지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대신 악마 같은 미소를 머금은 채였다. “같이 자면 안 돼요?”

작품 정보

〈제발 먹어주세요, 형〉은 레네이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해오름하루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97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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