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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불행한 정략결혼을 앞두고 회귀한 시현. 예견된 불행을 피하고 자그마한 행복을 거머쥐길 소망한다. 그러나 피하고만 싶은 전약혼자의 삼촌 준서와 자꾸만 얽히게 되고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고등학생 형이 준서임을 모르는 시현은 두려움과 불안감에 시달리는데... 가부장적이며 집안 내 폭군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라 소심하고 내성적인 시현은 과연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운명과 행복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 것인가. "너 잔뜩 먹여서 살 좀 찌워야겠다. 안 그러면 해피 감당 못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사랑이가 든 케이지를 꺼낸 준서는 시현에게 먹일 갖가지 영양식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렇게 마르진 않았는데." "말랐어. 그정도면 거의 영양실조급이지." 준서는 단호했다. 어릴 때는 그나마 볼살이라도 있었는데 젓살이 빠진 건지 지금은 그때보다 턱선이 갸름해져 있었다. 팔뚝이며 허벅지도 늘씬하다 못해 깡말랐고 그나마 살이 있을 법한 곳은 엉덩이인데... 보지도 만지지도 못했으니 제대로 알 수가 있나. 준서의 눈이 불온하게 가늘어졌다. "에취." 영문도 모르고 문득 오싹함을 느낀 시현이 재채기했다. 대수롭지도 않은 그 일에 화들짝 놀란 준서가 허리를 끌어안고 등을 쓸어내려주었다. "피곤하다더니 감기에 걸린 건 아니지?" "감기는 아니고 그냥 재채기예요. 감기기운은 없었어요." "감기는 도둑같이 찾아오는 거야. 언제 어디서든 긴장해야해." 라고 일평생 감기라고는 한번도 걸려본 적 없는 건강함 그 자체인 알파가 강하게 주장하며 겉옷을 벗어주었다. 이 남자의 옷을 걸치는 일이 어째 빈번하다. 만날 때마다 거의 패턴이 되어간다. 그러나 감히 거부하지는 못하고 시현은 얌전히 준서가 걸쳐주는 옷을 받아입었다. 그런 시현을 내려다보며 준서는 뿌듯하고 흐뭇하게 웃었다.

작품 정보

〈운명론〉은 옫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색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4월 18일, 봄툰 2025년 5월 12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7화, 봄툰 31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5월 1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2,4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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