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나이차이, 할리킹, 성장물, 쌍방구원, 질투, 오해/착각, 공시점, 동정공, 얼굴 미인 몸 큰 공, 까칠공, 츤데레공, 후회공, 상처공, 신경쇠약공, 대인기피공, 얼굴 미남 뼈대 크고 마른 수, 굴림수, 상처수, 다정수, 명랑수, 댕댕수, 씩씩한수 *공: 나 (33세) 16살에 사고로 가족을 잃고 홀로 집을 지키고 가꾼다. 죽은 동생의 이름으로 책을 내고 세상과는 단절한 채 산다. 고립된 삶으로 인해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 따뜻한 마음씨와 달리 못된 말실수를 많이 한다. *수: 항구/운우 (24세) 어떤 사정으로 인해 진짜 이름을 숨기고 항구라는 가짜 이름으로 불리며 사는 그는 주민등록증과 집조차 없다. 그런데도 천성이 밝고 선하다. 성격이 매우 좋지만 사실 그는 타인에게 마음을 온전히 열지 못한다. *공감 대사: “넌 존재가 농담 같아.” *공감 글귀: 여윈 두 뺨을 감싸 잡고 나를 향해 빛나는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맑은 날의 태양과도 같고 어두운 밤의 가장 밝은 별이 되어 주기도 했던 그 눈빛. 나를 이끌고, 비추고, 꿰뚫어 내면에서 폭발한 그 빛은 내가 죽어 묻히든 뼛가루가 되어 흩어지든 사멸의 궤도 안에서도 언제까지나 가장 밝게 잔존할 것이다. *이럴 때 보세요: 스스로 제 이름을 버리고 혼자 살던 남자가 이름을 빼앗긴 청년을 만나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각자에게 집이라는 의미가 되어 주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책 소개 스스로를 고립시킨 나만의 공간에 계절의 녹음이 짙어지고 세상에서 가장 무거워진 한 존재와 보내는 그 여름의 오후. 나에게 고독은 더는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 운우가 없을 인생은 오직 외로움만을 예고했다. 나는 가족을 잃고 그들의 부재로부터 남겨지는 외로움을 겪어보았고, 혼자가 되어 살아가며 누구도 가슴에 담지 않는 고독 속에 머물렀다. 외로움과 고독은 공존할 수 없다. 고독을 선택해 본 사람만이 그 사실을 안다. 고독은 비워 내는 공백이고 외로움은 채우려는 결핍이다. 고독은 체념이 아닌 무소유에 가깝고 외로움은 바닥이 새는 항아리와 같기 때문이다. 외로움으로부터 도망쳐 쌓아 온 그 불완전하게 단단했던 나의 공백은 한 존재를 완전하게 담아내고 싶어 절박해졌다. 처마 밖으로 팔을 뻗어 손가락 끝에 닿는 빗물을 느끼던 운우가 갑자기 무릎을 세워 상체를 기울였다. “어? 청개구리다!” “어디? 잘 못 본 거 아니야?” “저기요, 저기! 어, 어, 뛴다!” “진짜네.” “쟤는 어디서 온 걸까요? 원래 여기 살았나?” 입을 벌리고 벙긋벙긋 웃는 그의 옆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너는 어디서 왔니. 어디서 왔길래 원래 여기 있던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작품 정보
〈바보〉는 슬로우댄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1년 9월 10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47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3년 10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