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은 동네에 자리한 책방 ‘도토리 서점’을 운영하는 도우재. 얼마 전부터 매일 오후 3시만 되면 찾아오는 손님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원래는 다시 안 오려고 했는데요. 이만큼 제 취향인 책만 있는 곳은 처음 봐서 안 올 수가 없었어요.” 이번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취향인 책. 내가 고른 책들을 저렇게 칭해 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모진 말을 할 수 있을까. “안 사도 돼요.” 남자는 놀란 듯이 고개를 들었다. 이번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오해하지 않게, 정확한 말로. “안 사도 되니까 책 자주 보러 와요.” 흥미롭고 마음이 가는 손님 ‘서마루’를 도토리 서점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한 우재는 그와 늘 함께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지만 곧 마루가 큰 상처를 안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데……. “여기선 아무거나 다 말해도 되요. 들어 주는 건 달밖에 없거든요. 저도 모른 척할게요.” 기대해도 될까? 달이 너무 예뻐서. 마루의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모른 척해 준다는 말에 작은 용기가 생겨서. “나는 네가 좋아.” 귀뚜라미가 또롱또롱 울었다. 잠깐 구름에 가려졌던 달이 세상에 나올 때, 환한 빛이 다시금 우리를 비췄다. 모른 척해 준다더니. “달만 듣는다며.” 숲속 비밀 서점 같은 곳에서 책 읽으며 친해지는 두 남자의 이야기.
작품 정보
〈도토리 서점〉은 소달무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M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1년 8월 6일이다.2026년 10월 22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51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1년 8월 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4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