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느 날 소설 <달빛을 품은 꽃> 속으로 들어가 황제에 빙의한 신율. 아름다운 귀비와 황후가 그의 곁을 따르지만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바로 이 소설의 결말은 황후가 일으킨 역모에 황제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예정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황후의 마음을 돌려야만 한다. * * * “황후.” “…예, 폐하.” “내가 그대와 희락기를 보낸 이유가 뭔 것 같나.” “그것은…….” “단순히 그대를 골리기 위해서 내가 황후의 씨까지 품었을까.” “아니옵니다.” “그럼.” 무릇 황제란 가장 고귀한 존재다. 감히 그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리가. 시형은 섣부른 대답을 하는 대신 고개를 수그렸다. 율이 아직 제대로 옷도 갖춰 입지 않은 시형의 어깨에 이불을 끌어당겨 가려줬다. ‘누가 들어와서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잘 모르겠습니다. 폐하, 소인이 미련하여…….” “벌써 포기하지 말고 더 고민하고 말해. 그대가 무슨 대답을 할지 나 역시 궁금하거든.” “폐하.” “참고로 난 다음 희락기도 황후와 보낼 작정이야. 그대의 열락기도, 또 다음 희락기도, 희락기가 아닌 날에도. 그러니 벌써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시형이 자신의 볼을 어색하게 만졌다. 율은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덩치만 크고 순진한 늑대로 보여서 자꾸만 시형이 귀엽게 느껴졌으니까. 말도 안 되는 콩깍지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 같았지만, 율은 시형의 손가락을 놔주지 않고 앞니로 약지를 잘근잘근 씹었다. “나한테 그런 얼굴 보이면 자꾸 먹어버리고 싶잖아. 그러니까 적당히 굴어.”
작품 정보
〈달빛을 품은 꽃〉은 김윤슬·유성흔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색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0년 7월 29일, 봄툰 2026년 1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6화, 봄툰 25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1월 2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91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