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평범한 정신과 의사, 진유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그를 찾는 환자, 지현일. 유로는 현일과 상담을 거듭할수록 그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검붉은 색 눈동자가 꿰뚫을 듯 쳐다봐 올 때면 더더욱. ‘이놈이 사람이 맞는 걸까?’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황당한 생각에 실소하지만, 곧 현일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직감하게 되는데……. * * * 할짝할짝. 조금 전부터 하반신에서 질척대는 젖은 소리가 음탕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흐윽. 큿. 아….” 기다랗고 얇은, 따스한 무언가가 아래를 휘감아 왔다. 그것의 길이가 어찌나 긴지 음경의 전체가 휘감아지고도 여유로울 정도였으나, 사고 능력이 완전히 정지되어 버린 상태로 유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느끼는 것뿐이었다. “아…. 아아. 아.” 음경이 위아래로 마구 문질러지고, 뜨겁고 미끈대는 액체가 줄줄 흘러내려 애널의 입구를 적셨다. 축축하다 할 정도로 흠뻑 젖어 들고 있는 은밀한 부위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유로는 눈물을 흘렸다. “흐흑!” 크게 신음을 내지르며 눈을 감자, 더욱 많은 양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달콤한 쾌감이 작은 구멍에서부터 솟구쳐서 파고들었다. 날름거리며 할짝대는 소리가 빠르게 들리고, 엉덩이가 들뜬 채로 젖어 들며 입구가 벌어졌다. “아, 아흑! 아…아아. 아!” 파고드는 행동이 더 집요해지며, 허벅지 사이로 털 같은 것이 닿아서 살살 쓸리는 기분이 들었다. ‘털?’ 정신없이 이어지는 감각 때문에 유로는 자신을 자극하는 것의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감각이 모조리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무렵에, 유로는 질끈 감고 있던 눈을 겨우 떴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도저히 사람으로는 볼 수 없는 검붉은 눈동자였다.
작품 정보
〈늑대에게 찍혔다〉는 엘라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체셔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2년 10월 1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8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2년 10월 1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6,56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