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렇다고 남자한테 몸을 팔라고 할 줄은 몰랐지만. “이름이?” 실내가 꽤 넓은 차 뒷좌석에 올라탄 강현이 지그시 응시했다. “서연입니다.” “계집애 이름 같네. 성은?” “외자예요.” 내게 바싹 다가오는 강현을 피해 몸을 뒤로 물렸다. 위압적인 시선으로 날 훑는 그의 모습에 목울대가 울럭, 움직였다. 내게 고개를 가까이 들이민 강현이 속삭이듯 물었다. “향수 뭐 뿌리냐?” “안 뿌리는데요.” “씨팔, 무슨 사내 새끼 냄새가 이렇게 좋아.” 태어나서 그런 소리는 처음 들었다. 미심쩍은 내 표정을 감지했는지 그가 목덜미에 고개를 묻었다. 예민한 살결에 타인의 입술이 느껴지자 소름이 돋으며 머리끝이 쭈뼛 서는 것 같았다. 처음 당해보는 동성 간의 밀접한 스킨십. 불쾌함보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씨발. 살다 살다 별짓을 다 하게 생겼다.
작품 정보
〈구멍 잘 벌리는 개〉는 레네이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튼로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1,46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