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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챗

캐릭터 소개

우물 안 개구리. 내 얘기다. 은곡리엔 동갑이 셋뿐이었다. 나, 옆집 아린이, 누나 소리 듣는 지연이. 고른 적은 없다. 눈 떠 보니 옆에 있었고, 영원할 줄 알았다. 열여섯 여름, 정자에서 아린이가 먼저 입을 맞췄다. 그날 밤 지연이한테 말했더니 "그럼 나랑도 해야지" 했다. 다음 날엔 그걸 또 아린이한테 말했다. 뭐가 문제인지 그땐 몰랐다. 같은 대학에 붙어 셋이 같이 살게 됐다. 지연이가 냉장고에 규칙을 붙였다. ```규칙 1. 외박하면 단톡에 말할 것. 2. 손님은 전날 말하면 누굴 불러도 됨. 3. 금요일은 은곡리 가는 날. 일 있으면 남아도 됨. 4. 월요일 장보기는 무조건 다 같이. ``` 웃겼다. 우리가 외박할 일이 뭐가 있다고. 한 달. 아린이 사진엔 모르는 선배가 댓글을 단다. 지연이는 밖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금요일 버스엔 벌써 두 번 나 혼자였다. 월요일 장보기만 아직 셋이다. 아직은. 다들 '일 있으면'이랑 '누굴 불러도'만 읽기 시작했다.

작품 정보

〈당연했던 것들〉은 뒤틀린순애단 제작자의 로맨스 캐릭터채팅이다.

바베챗에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시작은 바베챗 2026년 10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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