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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조금씩 떠오르는 체향, 희미한 기억. 도대체 누구와 잤을까? 방으로 들어선 그가 살며시 나를 침대에 눕힌 후 그 위로 둥글게 몸을 말아 앉은 채 내게로 시선을 건넸다. 이윽고 나를 내려다보는 그의 목울대가 크게 출렁였다. 그도 나만큼이나 꽤 많이 긴장한 듯 보였다. “할 말이 있어.” 난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서로를 그윽하게 응시한 채였다. “신제이. 넌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난 그날 밤 좋았어. 평생 잊지 못할 만큼.” “…….” “그래서 난 너도 나와 같았으면 했어.” 그의 까만 눈동자가 작게 흔들린다. 내 대답을 기다리듯 그의 입술이 굳게 다물렸다. 한참을 그를 빤히 응시하다가 눈웃음을 지었다. 생각해 보니 그날 밤 우리가 얼마나 속궁합이 잘 맞았는지 서로의 느낌은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내 쪽에서는 제법 좋은 속궁합이라 생각했어도 상대 쪽은 아닐 수도 있다. 왜 그런 생각은 안 해봤을까. “신제이.” 그가 나지막이 내 이름을 불렀다. 말해줘야 할 것 같았다. ……나도 좋았다고.

작품 정보

〈그날 밤 무슨 일이〉는 수향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팔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6년 6월 4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47화, 카카오페이지 47화(10월 25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16년 6월 4일, 네이버시리즈 2016년 5월 1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57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5점,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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