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가 후회로 구르다 못해 앓다 죽어버리는 레전드 후회남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뿐인 친구를 그렇게 허무하게 죽게 내버려둘 순 없어! 그렇게 시작된 후회남주 탈출 프로젝트. 그런데…. “네 말이 맞아. 뒤늦게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네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 그래.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내가 누누이 얘기했잖아.” “그래서 오늘 정식으로 청혼하려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레티시아. 나와 결혼해 줘.” 난데없이 내가 남주에게 청혼을 받고 말았다. * *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다. “내가 다른 여자가 아닌 널 원한다는데, 그것 말고 대체 뭐가 중요한데.” 가족 같은 사이라 자부했던 친구의 고백에. “어때? 내 얼굴이 취향이라며. 아침마다 이 얼굴 보면서 깨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그러니까 그냥 나랑 결혼하자니까.” 갑자기 튀어나온 서브남주의 밑도 끝도 없는 플러팅까지. 나는 그저 친구를 후회남주로 만들지 않으려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 도대체 어쩌다 일이 이렇게 꼬여버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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