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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굴종하도록 길들인 나의 주인이!’ 어린 소녀에서 한 남자의 여인이 되기까지, 역경과 고난이 주어질 때마다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아델린이, 끝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로맨틱 성장 스토리입니다. “아니. 넌 생각을 안 한 것이다. 그저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루트를 선택한 것이지. 네가 무엇을 내건 것인지도 모른 채.” 내가 기어코 그의 제안을 무시하고 이 방에 들어온 이유. 나는 라비엔의 수업을 듣는 그 순간부터 아니, 공작가에 들어와 먼 훗날 미래의 일을 제안받았던 순간부터 알게 모르게 세뇌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를 사랑하라는 것을. “황궁의 관료가 되든, 어느 귀족가의 시녀나 하녀가 되든, 빨래터의 노동자가 되든, 화염가의 창녀가 되든. 직업선택은 네 자유야 아델린. 단, 그곳이 어느 곳이더라도 넌 내게서 교육비를 받아간 값어치를 해야 해. 그것이 이 계약서의 조건인 거야. 거저먹을 생각이었다면 꿈 깨는 게 좋아.” “제가 거절하면요?” “빈손으로 이 방을 나가느냐, 이 종이를 가지고 나가느냐 그 차이겠지?” 나에게는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뭐가 이리 전부 목숨을 걸어야만 하나. 그것이 억울했다. 도무지 쉬운 것이 없어서. 그러다가 문득, 이런 나를 위해 목숨을 걸어준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내 목숨줄은 이미 그의 손에 들려있지만, 나는 내 세상이 그로 뒤덮일 거라는 걸 느꼈다. ‘내 모든 것의 처음은 소공작이었다.’ 그러니 나도 내 모든 걸 그에게 주고 싶어졌다. 아찔했던 초경의 경험을 듀릭이라는 남자의 기억으로 덮어준 것처럼. 그가 내 어머니의 초상화를 찾아준 것처럼. 옷을 벗고 달려드는 나에게 침대 한켠을 내어준 것처럼. 봄이 오지 않는 한파 속을 허우적거릴 때 등을 토닥이고 잠을 재워 준 것처럼. 쫓아낼 거라고 위협해놓고 이렇게 혼자 떨어진 곳에 기어코 나를 데리러 와 준 것처럼. 나의 모든 것은 듀릭이라는 남자가 덮고 있었다.

작품 정보

〈고결한 공작가에서 달아나겠습니다〉는 김은우정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폴링인북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3년 6월 15일, 미스터블루 2024년 4월 15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4월 19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193화, 미스터블루 160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카카오페이지 1 늘어 누적 1,372, 369였다.

평점은 리디 4.4점(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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