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시대물/동양풍 * 작품 키워드: 미스터리/오컬트 인외공 미남공 개아가공 사랑꾼공 순정공 #제물수 #양성규유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상처수 #구원 #인외존재 #복수 #하드코어 #시리어스물 * 공/수 : 진산귀(공) : 세상의 흉화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신인 동시에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마을에 큰 화를 부른다는 재앙귀.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의 악한 기운을 먹고 산다. 이번에 들인 제물이 금기를 깨는 바람에 여태껏 닫혀있던 눈이 열리고 말았다. 처음으로 보게 된 세상은 다름 아닌 눈앞의 아이였다. 금(수) :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마을 청년. 아름다운 얼굴과 어지자지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험한 꼴을 당하며 살아왔다.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마을의 제물로 발탁되었다. 죽을 각오를 마치고 오른 산이었으나 그곳에서 만난 건 무시무시한 재앙귀가 아닌 아름다운 신이었다. * 이럴 때 보세요 : “네놈의 가장 수치스러운 치부를, 네 손으로 벌려 보이라고 했다.” ※ 주의 ※ 배경 및 설정의 관계로 여성 혐오적 표현 및 인격 모독적 대사가 등장하며, 강간 등 합의되지 않은 성폭행에 대한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 책 소개 : 섬골. 그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는 마을이다. 깊은 산중에 있어 실수로 길을 잃은 나그네의 걸음조차 닿지 못하는 곳이다. 간혹 뒤가 구리고 흉흉한 인간들이 몸을 숨기러 찾으러 왔다가도 도리어 길을 잃거나 산짐승에게 물어뜯겨 개죽음을 당하는 곳. 그곳에는 진산귀(盡山鬼)가 산다. 뿔이 두 개 달린 도깨비라고 했던가. 거대한 뱀이라고 했던가. 신은 장정의 팔뚝만 한 이빨을 드러낸 범의 모습이기도 했다가 팔 척 지네 귀신이 되기도 했다. 진산귀의 노여움을 달래려면 십 년마다 산 제물을 바쳐야 한다. 올해의 제물은 성씨조차 없이, 가진 거라곤 제 이름 한 글자뿐인 금(金)이었다. … “…수치심이란 참으로 달구나.” 게걸스럽게 금을 희롱하던 혓길이 멈추었을 때야 비로소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네놈의 치욕은 특히 내 입에 맞아.” “흐, 흐읍…… 읍, 흐.” “만족스럽군.” 그리 말하며 고개를 드는 범의 대가리 덕분에 둘의 눈이 정통으로 마주쳤다. 아까부터 눈물을 잔뜩 흘린 금의 눈시울은 이미 잔뜩 붉어진 채였다. “하나, 나는 아직 허기가 져.” 실제로도 신은 부족하다고 읊조렸다. 아주, 부족하다고. 그의 눈으로 말했다. “어찌하면 더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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