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밀나인으로 전하를 모신 지 7년. “내 비밀을 알고 있는 건 오직 너뿐이다.” 전하의 유일한 약점을 알게 된 순간. 나의 워라벨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별안간 내게 책임을 지라는 전하. 뭔가 단단히 오해하신 것 같은 대왕대비마마. 대체 왜인지 전하를 피하시는 중전마마. 자꾸만 다가오는 꽃미남 대군마마까지. 안 되겠어. 내가 살 길은 이 대전을 탈출하는 것뿐이야! 그런데 뭐야. 갑자기 전하께서 내게 집착하는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내게선 무슨 향이 날까. 난 그게 가장 궁금했다.” 알고 보면 음탕한 궁녀 은수와 알고 보면 순정파 임금 이윤의 밀당 궁중 로맨스,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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