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철창 속이 편하다. 사람이 싫어 사육사의 길을 선택한 E는 어느 날 집에 도착한 편지로부터 일자리 제안을 받게 된다. 더 나은 연봉, 근무 환경, 워라밸. 비록 오지에 있지만 어느 누가 이직하지 않겠는가? 면접에 응한 E는 그렇게 산속 연구소로 발령이 나게 되고, 생명체들을 관리하게 되는데…. …근데 너희 동물들 맞지? * “꼭 뭐가 될 필요는 없어.” 동물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E는 행동에 익숙했다. “지금도 멋진걸.” 그러나 확실하지 않지만, 이 생물들은 어쩐지 제 말을 알아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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