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근친 숙부공 싸패공 수한정다정공 전쟁영웅공 조카수 외유내유수 #쫄보수 남색이 배덕으로 단죄되는 암부르스트 귀족 사회에서 창백한 꺽다리로 멸시받는 테오도르 페링턴. 그는 제 숙부인 하르트만 페링턴을 어린 혈기로 짝사랑하고 있다. “테오, 여전히 어린 아이 같구나.” 하지만 알텐부르튼의 흑마, 전쟁 영웅인 하르트만이 4년만에 대승을 거두고 귀환한 날, 그가 함께 가지고 돌아온 온 것은 그의 약혼 소식이었다. “인사하지, 테오. 나와 약혼할 사람이자 네 숙모가 될 셀뷔 막시밀리안이다.” 테오의 눈 앞이 까맣게 물들었다. [미리보기] “네 어미와 씹질했어야 했는데.” 탄식에 가까운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지독히도 다정했던 숙부의 껍질 따위 온데간데없이 벗어던지고 그는 흉포한 몸집을 가진 짐승처럼 굴었다. 이불에 처박힌 테오는 짓눌려 두려운 눈으로 제 숙부를 올려다보았다. 테오의 배는 이미 그의 씨물로 애를 밴 것처럼 부풀어 올라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족되지 않았는지 그는 제 조카의 배에 또 한 번 씨물을 싸지르며 낮게 그르렁거렸다. 인간 같지 않은 두툼한 혀가 입술 위를 핥았다. 제 형의 씨인 게 통탄스러웠다. 만약 형수와 씹질해 테오가 제 씨였더라면… 갓난쟁이 때부터 사랑하고 아껴 주어-. “네 온 세상이 나였을 텐데….” 지독한 독점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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