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것을 주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삼켜 버린 상황이었지만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제대로 구별되지 않았다. 두바이의 왕세자, 셰이크는 지금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유능한 여성 경호원인, 김연수. 그 실력 덕에 두바이 왕세손녀의 경호를 맡게 된다. 그리고 마주치게 된 맹수처럼 아찔하고 위엄 있는 두바이의 왕세자, 셰이크 하서 빈 알 막툼. 그가 몸을 일으키더니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 버렸다. 근육질의 몸은 오랜 운동을 한 듯이 탄탄해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멋진 몸을 가지고 태어난 듯했다. 신은 늘 불공평했고 이런 인간들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불평등을 증명했다. 그가 바지를 벗어 던지자 연수는 그의 페니스에 시선을 빼앗겼다. 처음으로 보는 물건이었지만 그 크기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두려움에 피하고 싶었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오늘은 피할 수 없다는 걸 연수는 알았다. 피하지 못할 바엔 너무 처음이란 티를 내고 싶진 않았다. 그가 연수의 다리를 벌리고 들어왔다. 연수는 저도 모르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그와 마주 앉았다. 「이곳은 사막이다. 너 스스로 나갈 수는 없는 곳이지. 네가 원한다면 보내 줄 수는 있겠지만 난 널 잡아 올 것이다. 오늘은 너와 함께하고 싶다.」 사막의 왕이 될 그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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