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님은 처음에는 여타 다른 방문객과 같은 귀빈이었다. 어찌 알았을까? 그 차분하고 단정해 보이는 아가씨가 진상손님으로 전락하게 될 줄은. “흐음, 현실로 봤을 때는 흠 잡을 곳 없고 곁에 두기 괜찮은 사람인데. 픽션으로는 약간 조금 아쉬움이 있단 말이지….” 프레이아는 자신도 모르게 속에 있던 감상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응? 무슨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거야?” “너 말이야. 최근 들어서 관심 가거나 하는 사람 있어?” “…응? 관심? 어떤 식으로?” 브라이트는 별것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그녀가 넘긴 화제로 맞춰주었다. “음, 그러니까…. 자꾸 신경 쓰이고 거슬리고. 납치하고 싶다든지, 어딘가에 가둬두고 싶다든지 말이야!” 프레이아의 입에서 나온 말을 생각 이상으로 해괴한 것이었다. “…지금 나한테 범죄를 저지르고 싶냐고 묻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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