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 “3.무대”는 난교, 모브플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도서 "외전 1", "외전 2권"은 난교, 애널플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출에 대한 욕구. 다수의 상대와 섹스하고 싶은 욕구. 평범하지 않은 욕구를 꾹꾹 누르며 살아온 로페즈는 어느 가면무도회 밤, 욕구가 폭발한다. 가면을 쓴 그녀는 연회장 정원의 벤치에 앉아 자위하고, 야릇한 신음에 이끌린 두 남자가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또래의 귀족 자제들이 모인 연회장 바로 옆 정원에서, 나는 벌거벗다시피 한 채 맹렬히 자위 중이었다. 토실토실한 가슴과 음부를 드러내고 양손을 쉴 새 없이 놀렸다. 왼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마찰하면서 오른손 중지를 빼냈다 넣었다 반복했다. “아…! 아응, 읏, 으응…!” “이제 그만 돌아가지.” “!” 불현듯 들린 목소리에 심장이 쿵 떨어졌다. “아직 자정도 안 되었는데? 그것보다,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여자 신음 같았는데….” “…들었어. 신경 끄고 가지.” “저택에 무슨 보물이라도 숨겨놨어? 급할 거 없으니까 잠시만. 몹시 흥미가 당기는데~” 안 돼…! 당장 손을 떼고, 옷 입고 도망쳐야 한다. 머리론 알겠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양손에 관성이 붙은 것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였다. 발걸음 소리가 시시각각 가까워지고, 난 숨도 쉴 수 없었다. 결국, 정원로 왼쪽에서 남자 둘이 나오고야 말았다. “…와.” “흐윽….” “미친 여자군. 미쳤어.” “레이디께 그게 무슨 말이야.” “이건 레이디가 할 짓이라고 생각하나?” “부디 신경 쓰지 마시고 계속하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두 남자는 처음엔 조금 놀란 듯했으나, 짧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렇게 당황스러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더 당황했다. 고급스러운 연미복을 입은 몸이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하고, 가면 너머로도 잘생긴 얼굴이 느껴지는 두 남자가… 음란한 내 모습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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