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연애할 생각 없어요. 이세진 씨?” 말로 사람 죽이는 마녀라는 악명의 소유자 이세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지친 몸이나 쉴까 하고 오랜만에 귀국하고 보니 정작 도착한 곳은 전쟁터 한복판이었다. “대표님 외로우시겠어요? 저만한 싸움꾼은 전에도, 후에도 없을 테니 잡으시는 게 좋을 텐데?” 그 곳을 홀로 지키던 남자 지민우, 그가 제 편이 되어줄 마녀를 붙잡기 위해 제안한 계약. “쉴새 없이 확인하고, 확인받아야 하고, 직접 눈으로 봐야 하고. 애정이나 의심은 뿌리가 같지. 난 애정을 믿지 않는 사람이고, 그 대신 의심은 믿어요. 그리고 현재 내 속에서 그 의심의 크기가 제일 큰 사람이 이세진 씨, 당신이고.” “애초에 그렇게 말씀하셨어야지. 있지도 않은 애정 같은 것 빌리지 말고. 처음부터.” “어쩌다 만난 마녀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해서 말이야. 그래서 묶어버리려고. 날아가지 못하게.” 가장 선하고,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나의 남쪽 마녀. 당신에게 나의 모든 순간과 나의 모든 기적을 바치겠어. 《나의 남쪽 마녀에게》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