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건설 현장에서 소처럼 일했다. 아내와 자식은 호주로 보내고, 나는 20년을 홀로 송금만 하는 기러기 아빠로 살았다. 그리고 명예퇴직과 함께 날아온 이혼 서류. "나는… 대체 누굴 위해 살았지?" 심장이 멎던 그 순간, 나는 2001년 스물한 살로 돌아왔다. 이번엔 남 좋은 일만 하다 끝나지 않는다. 가족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땅에서, 이번엔 내가 산다. 30년 건설 경력과 미래의 기억을 무기로, 호주 대륙을 접수한다. 버림받은 기러기 아빠, 이번엔 직접 호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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