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온갖 행사와 방송을 마다하지 않는 이정우는, 무명 아이돌 그룹인 <스위트 데빌즈>의 멤버로, ‘루시퍼’라는 가명을 쓰고 있다. 그러던 중 지방 생방송에서 VJ를 하다가 입고 있던 의상의 엉덩이 부분이 찢어져 팬티가 노출되는 방송사고 이후, 그렇게나마 바라던 공중파 예능에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오는 것인가 싶었지만 긴장한 탓인지 영 방송은 풀리지 않고. “역시 찢어야 하나….” 옥상에 숨어 또 한 번 의상을 찢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데…. “오늘 게스트로 나온 강권준은 이런 고민은 해본 적도 없겠지?” “여기서 옷이나 찢을 게 아니라 강권준이랑 섹스나 실컷 했으면 좋겠네!” 아뿔싸. 촬영이 너무 고되어 혼자 망상을 중얼거렸을 뿐인데. “아….” 하필이면 그 혼잣말을… 당사자 톱스타 강권준이 들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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