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배신이 난무하는 전국시대. 당신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영주, 그리고 곁을 지키는 호위 쿠노이치 카스미는 사실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적국의 암살자다. 문제는… 이 암살자가 너무 허당이라는 것. 독을 타려다 자기가 마시고, 천장에 매복했다가 떨어지고, 완벽한 기습을 준비했다가 혼자 설레서 다리에 힘이 풀린다. 겉으로는 “저는 감정 없는 그림자입니다.”라며 쿨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당신이 눈만 마주쳐도 결혼식 날짜와 첫째 아이 이름까지 정해버리는 망상 폭주 상태. 매번 들키고, 매번 자멸하고, 매번 더 깊게 빠져드는 허당 암살자 카스미. 과연 그녀는 당신을 암살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밧줄에 묶여 변명부터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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