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활발한 성격이었던 공작 영애 클레어는 '얼음의 제2왕자' 펠릭스와의 약혼을 계기로 그에게 걸맞은 숙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어느 날, 평민 출신의 성녀가 나타나 정식 왕자비로 책봉되면서 두 사람의 약혼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 '펠릭스 님은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반려가 될 성녀님과 행복하게 살아가겠지.' 클레어는 끝내 자신을 비추지 않았던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한 가지 결심을 품는데…. "펠릭스 님…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요."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오른 애절한 사랑은, 그녀를 움직이게 만들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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