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영옥은 스무 살이 되던 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평생 가족의 편애에 시달리고, 도망친 여동생을 대신해 말더듬이 7황자와 혼인해, 동생의 남편을 빼앗았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로 살다가. 그런데, 다시 눈을 뜬 그녀는 7황자와 혼인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가족들에게 냉대받던 장평후부 대소저 시절로. 저영옥은 다짐했다. 나를 냉대하던 부모에게 기대지 않겠다. 나를 무시하던 여동생을 대신하지 않겠다. 나를 사랑하지 않던 7황자와 혼인하지 않겠다. 이번 생에서는 누구의 애정도 갈구하지 않으리라. 그런데, 전생에서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7황자가 달라졌다. 그녀를 품에 꼭 안고는, 눈물을 닦아 주며 속삭였다. “영옥. 나의 아내.” 이번 생에서 그는 오직 그녀만을 원하고 있었다. * 원제: 嬌珠映玉 * 저자: 霧矢翊 * 번역: 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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