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저 나를 버리시는가.”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고려의 최고 어의 최지몽. 그 순간, 하늘이 갈라지고 푸른빛의 심연 속으로 그의 몸이 빨려 들어갔다. 눈을 뜬 곳은 천 년 후의 대한민국 서울. 119보다 빠른 치유의 공간, 지몽당 한옥 한의원. 재벌도, 대통령도, 동네 할머니도 평등하게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곳. 천 년 전의 수려한 어의 최지몽이 대한민국 20대 한의사로 돌아왔다. 그리고, 천 년 동안 이어진 한 여인의 약속이 마침내 그의 앞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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