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가문을 지키려고 했을 뿐인데, 흑막이 꼬여 버렸다?! * * * 외삼촌은 반년 전 실종됐고, 외할아버지는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다. 법적으로 미혼인 엄마는 작위와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우리 편이라고 굳게 믿었던 엄마의 사촌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 왔다. “내가 작위를 잇게 된다면 나와 결혼하는 게 어때?” 어떻긴! 가능하겠냐?!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고, 엄마마저도 빼앗아 가려고 하다니! 어이가 없었지만, 이대로라면 모든 것을 빼앗기고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간은 석 달. 그전에 엄마가 상속을 받으려면, 결혼하는 수밖에 없었다. 나, 발레리 아르노는 환생자로서 소설 속 내용을 확인하여 무조건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냈고, 이제 순조롭게 엄마와 결혼하나 했는데……. “데카르안 공작가의 클라우스 데카르안이 황제 폐하를 알현하러 왔다고 전하도록.” 누구요? 클라우스 데카르안이요? 마커스 올덴이 아니라요? 내가 엄선한 엄마의 남편이 원작의 흑막이라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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