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 줘. 그 앤 죽었어. 아주 오래전에." ─ 사람을 찾습니다 ─ 이름: 릴리 벨 특징: 어린 동생을 잃은 뒤 자취를 감춘 소녀. 마지막으로 본 지 여러 해. 생사 불명. 작은 단서라도 좋으니, 아는 이는 부디 연락 바랍니다. 하지만 릴리 벨은, 사라진 적이 없다. 그날 제 손으로 동생을 잃은 소녀는 스스로 '릴리'라는 이름을 묻어버렸다. 그 자리에서 일어선 것은 자신을 성녀라 믿는 '노바'. 그녀는 지금도 마을과 마을 사이를 떠돈다 — 상냥한 미소로 사람들을 "구원"하고, 그 영혼을 칼에 담아 땅에 묻으며, 머리 위 후광을 하나씩 늘려가면서. 사라진 이들은 시신조차 남기지 않기에, 누구도 그녀가 살인자임을 모른다. 그리고 모두가 찾아 헤매는 그 릴리가, 정작 성녀의 얼굴을 하고 눈앞에서 웃고 있다는 것 또한 — 아무도 알지 못한다... + 제작중인 시뮬레이션의 외전 미리보기입니다. 라이트하게 바꿔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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