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동물 특성을 타고나는 세계. ‘사자’ 가문 레오파르디 공작가가 후원하는 수녀원에서 착취당하던 ‘양’ 소피는, 분노 끝에 레오파르디가의 장남, 프란츠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넨다. “너희는 위선자야! 후원할 거면 알고 후원하란 말이야!” 하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고, 소피는 그들 모두가 지옥의 화염으로 통구이가 되기를 빌면서 이를 악문다. 시간이 흘러, 견습 드레스 메이커가 된 소피의 앞에 밀빛 머리칼 사이로 귀가 빳빳이 선 남자가 불쑥 나타난다. “그날 이후 너를 한 번도 잊은 적 없었어.” ‘이 사람이, 그 남자애라고?!’ 그는 바로 차기 공작으로 성장한 프란츠! 그날의 빚을 갚겠다며 소피의 꿈을 후원하겠다고 나서고. “대체 제게 왜 이렇게 잘해 주시는 거예요?” “나는 네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이건 내 명예가 달린 일이니까.” 용서해서도, 욕심내서도 안 된다는 걸 알지만 프란츠의 다정함에 소피는 점차 흔들리는데…. 고집불통 불 같은 성정의 양과 그녀를 잊지 못한 사자의 달콤 쌉싸름한 신분 차이 로맨스! 일러스트: 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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